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흔히 듣게 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EPS, BPS, CFPS, SPS, DPS, PER, PBR, ROE, ROA 등이 있죠. 보기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한데요. 영어로 쓰여있는 데다 생소한 개념이라 그렇지 실제로 공부를 해보면 별 거 아닌 개념들입니다. 그래서 시리즈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알아두면 유용한 투자지표들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주당지표 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식투자지표(재무지표) 개념과 종류
글의 서문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재무지표들이 많습니다. 네이버증권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재무제표정보만 살펴보아도 REO, ROA, EPS, PER, BPS, PBR, DPS 등 재무제표 용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를 순 없으니 오늘은 투자지표 중 주당지표(Per Share)와 관련된 지표들을 하나씩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PS는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이익을 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재무제표에서 당기순이익을 유통주식수(또는 발행주식수)로 나누어서 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올려둔 삼성전자의 예제사진을 통해 실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2022년 기준 55조 6541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식수는 5,969,782,550주가 유통이 되고 있네요. 55,654,100,000,000 / 5,969,782,550 = 9,322원
주당 65,700원인 삼성전자는 주당 9320원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는 EPS대비 7배 정도 높은데요. 이게 다음포스팅에서 배울 PER 7배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2.BPS(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BPS는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자본을 유통주식수(또는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은 자본을 나눈다는 것인데요. 여기서 잠깐 자산, 자본, 부채에 대한 개념정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자산 = 자본 + 부채입니다 자본은 내 돈, 부채는 빌린 돈(타인의 돈), 즉 자산이라는 건 내돈과 빌린돈 총액입니다. BPS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산도 부채도 아닌 자본을 나누어줘야 하는데요. 즉 내가 갖고 있는 돈을 주식수로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BPS라는 지표를 쉽게 말하면 기업이 갖은것을 모두 팔아버리고 빚도 모두 갚아버렸다고 가정했을 때 남은 현금의 총액을 주식수로 나눠버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PS처럼 삼성전자의 BPS를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54,749,600,000,000 / 5,969,782,550 = 59,424원
현재 삼성전자는 주당 65,700원인데요 삼성전자를 현금화했다고 가정하면 주당 59,424원을 건져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주가는 BPS 대비 1.1배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PBR 1.1을 의미하게 됩니다.
3.DPS(Dividend Per Share, 주당배당금)
DPS는 기업의 배당총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서 구할 수 있는데요. 내가 보유한 주식 한 주당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배당주투자를 메인으로 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지표입니다. DPS의 경우 네이버증권의 재무정보나 전자공시 등에서 쉽게 확인가능한 지표이니 굳이 계산을 해보지는 않겠습니다.
4.CPS/CFPS(Cash Flow Per Share, 주당현금흐름)
CFPS 또는 CPS라고 불리는 주당현금흐름은 기업의 현금흐름을 유통주식수로 나누어 구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 여기서 말하는 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이용하여 계산을 하는데요. CFPS를 FM으로 계산하려면 재무제표를 훑고 다녀야 하는데요..
CFPS = 당기순이익 + 현금유출 없는 비용 - 현금유입 없는 수익
당기순이익은 재무제표에서 쉽게 찾을 수 없지만 현금유출 없는 비용과 현금유입 없는 수익은 기업마다 투자자마다 달리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복잡한 부분입니다. CFPS 지표는 EPS와 비슷하게 기업의 수익성을 대변하는 지표지만 두 지표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EPS는 당기순이익 기준이기에 기업의 영업 외 활동으로 인한 수익이 포함되게 되는데 반해 CFPS의 경우 기업의 실제 운전자본을 주식수로 나뉘었기 때문에 실제 기업내부에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돈맥경화로 인해 흑자도산의 위험은 없는지 체크하기 좋은 지표입니다.
5. SPS(Sales Per Share, 주당매출액)
SPS지표는 매출액을 유통주식수로 나눈 지표입니다. 앞서 살펴본 EPS와 비슷한 지표인데요.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누었다면 SPS는 매출액을 주식수로 나누어서 구하는 지표입니다. 개인적으로 EPS에 비해 중요도는 떨어지는 지표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주당매출액에 대한 내용은 간략히 소개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지표들 중 EPS, BPS, DPS, CFPS, SPS 5가지의 주당지표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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